Ⅰ서 론
도로부문 타당성조사에서는 사업의 경제성 분석 을 위하여 교통수요 분석 모형을 사용해오고 있으 며, 현재 대부분의 경우 4단계 모형을 적용하고 있 다. 4단계 모형 중 마지막 단계로서 도로부문 사업 의 교통수요 추정에 있어 링크 교통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통행배정 단계에서는 Frank-Wolfe Algorithm(이하 FWA)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 균형(User Equilibrium) 모형이 그동안 대표 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용자 균형통행배정 기법 은 Wardrop’s(1952)의 통행경로 선택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것은 Beakman(1956)에 의하여 수학적 모형으로 구현되었으며, Frank 와 Wolfe에 의하여 볼록결합 알고리즘(Convex combination Algorithm)으 로 모형화 되었다.
그러나 교통수요 분석을 위해 사용하는 기초자 료의 크기(Size)와 정밀도(Detail)가 향상됨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FWA 기반의 이용자 균형 통행배 정 모형의 정확도 및 한계에 관한 논란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기존 방법론 대비 정밀성을 보 다 향상시키고자 새로운 알고리즘(Origin-Based, Path-Based)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으며, 최근 들어 이들 알고리즘이 본격적으로 교통수요분석을 위한 상용프로그램에 탑재되기 시작하고 있다. 따 라서 다양한 통행배정 기법의 발달과 분석프로그램 의 개발, 동시에 이에 대한 신뢰성 판단 및 검증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일반적으로 통행경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Link 를 기반으로 탐색하는 Link 기반 알고리즘(대표적 으로 FWA)과 Path 기반으로 탐색하는 경로 기반 알고리즘(Path-Based Algorithm), 그리고 Path의 중첩 되는 구간을 제외하고 비교하는 출발지 기반 알고 리즘(Origin-Based Algorithm)으로 구분하여 분류할 수 있다. Link 기반 알고리즘 (FWA)은 연산과정에 서 적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고 최적해에 도달하는 과정에서의 안정성(stability)을 확보하지만, 반복연 산에 의해 일정수준 이상에서 연산효율이 점차 떨 어지는 단점을 보이며, 경로기반 알고리즘(Path-Bas ed Algorithm: PBA)은 최적해에 도달하기 위한 연산 속도가 빠르지만,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여 다수 의 경로 및 노드로 구성되는 대규모 네트워크에 적 용이 쉽지 않다. 또한 출발지기반 알고리즘 (Origin- Based Algorithm : OBA)은 가장 적은 메모리를 필 요로 하며 연산에 필요한 시간이 가장 작은 장점이 있으나, Local optimum을 사용하여 최적해에 도달하 기 때문에 불안정성(unstability)을 가지며 수렴성 측 면에서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우선 통행배정 단계에서 사용되어 온 기존의 FWA 기반모형과 새롭게 개발 되고 있는 모형간의 이론적 특징 및 장·단점을 비 교하고,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상용프로 그램(EMME, TransCAD, CUBE)의 적용 알고리즘에 따른 수렴성 검토를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수렴 성 수행 결과는 가상의 교통망(Toy-Network)와 대규 모 네트워크에서 비교된다. 가상의 교통망 (Toy-Network)에서, 알고리즘들이 계산된 최적해에 수렴할 수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link 기반 알고리즘과 path 기반 알고리즘 또는 출발지 기반 알고리즘(Origin-Based Algorithm)의 기법별을 통하여 안정한 유일한 해를 찾을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다. 대규모 네트워크에서는, 각 프로그램 및 통행배정 기법별로 가상의 사업시행 전후에 따른 주요 통행배정 결과값이 합리적인 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연구들은 Frank-Wolfe algorithm의 통행배정 기법이 최적해 근처에서 수렴성이 저하되 는 문제를 갖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는 교통량 및 편익산출을 위한 통행배정모형의 수 렴성을 판단하고 종료기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자 한다. 구체적으로 먼저 통행배정모형의 이론적 검토 및 수렴성판단과 관련된 기존연구를 검토하 고, Toy-Network 및 실제 대규모 네트워크를 기반으 로 사례분석을 실시하여, 통행배정 알고리즘별 알 고리즘 종료조건에 따른 교통량, 편익의 수렴성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타당성조사 단계에서 안정 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주요 기준에 대해서 제 언하고자 한다.
Ⅱ이론적 검토
1.통행배정의 기본원리
통행배정은 전통적인 4단계 교통수요분석 모형 의 최종단계에서 수행되며, 주어진 기·종점간 통행 량을 교통망에 배정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통행배정의 기본원리는 교통수요와 공급의 관계 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교통량 변화에 따른 서비스 수준의 변화를 나타내는 Link 저항함수와 서비스 수준의 변화에 따른 통행량 변화를 나타내는 수요 함수의 관계로 표현 할 수 있다.
통행배정에서는 전량 통행배정기법, 용량제약 통 행배정기법, 확률선택모형을 이용한 통행배정기법, 이용자균형(User Equilibrium) 통행배정기법이 있다. 이중에서 주로 이용자균형(User Equilibrium)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이용자균형 통행 배정기법을 기준으로 분석 하였다.
통행배정 모형은 크게 각 기·종점간에 시간 등의 비용이 최소가 되는 경로를 찾는 부분과 통행량을 교통망에 부하(Loading)하는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본 연구의 초점이 되는 통행량을 교통망에 부하하 는 방법은 우선적으로 시간적 요소의 고려에 따라 동적(Dynamic) 모형과 정적(Static) 모형으로 구분된 다. 다음으로는 용량과 확률요소의 고려에 따라 크 게 네 가지로 구분되며, 그 동안 확률적 요소를 고 려하지 않되 용량제약은 고려하는 Wardrop의 이용 자 균형원리에 기반 한 모형이 가장 널리 적용되어 왔다.Table 1, 2
이용자균형 통행배정은 Wardrop(1952)의 첫 번째 통행경로 선택원리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통행자 는 자신의 통행시간을 최소화하는 통행경로를 선택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가정에서 통행 자의 통행경로 선택원리는 Wardrop(1952)에 의해서 두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첫 번째 통행경로 선 택원리는 ‘통행자는 다른 통행자의 통행경로 선택 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통행시간을 최소화하는 통행 경로를 선택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통행경로 선 택원리는 ‘모든 통행자들은 총 통행시간 혹은 개별 통행자들의 평균 통행시간이 최소화되도록 통행자 들은 통행경로를 선택 한다’고 정의하였다.
2.이용자 균형 원리 구현을 위한 알고리즘 비교
이용자 균형원리는 1952년 Wardrop에 의해 최초 제안된 이후, 4년 뒤 Beckmann(1956)에 의해 수학적 모형으로 구성되었다. 이후 Beckmann의 모형을 풀 기위한 효율적 해법은 Leblanc(1973)에 의해 제시 되었으며, Leblanc은 이때 1956년 Frank & Wolfe가 최초로 제안한 볼록결합(convex combination) 알고리 즘을 적용하였다.
FWA에 기반한 이용자균형 통행배정모형은 수렴 성이 최적해 근처에서 저하되는 문제를 갖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Fukushima(1984), Weintraub(1985), Lupi(1986), Janson(1987), Arezki(1990) 등에 의해 여 러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그리고 수렴성의 근본 적인 향상을 위해 또 다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져왔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Dafermos(1968), Jayakrishnan et al(1994)의 경로기반(Path-Based) 알고리즘과 Bar-Gera(1999), Dial(2006) 등의 출발지기반(Origin-Based) 알고리즘 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알고리즘의 유형을 크게 Link-Based Algorithm(Frank-Wolfe Algorithm), Path-Based Algorithm, Origin-Based Algorithm의 3가지로 구분하 여 접근하고자 하였다.
3.통행배정 기법별 연구 및 구현 현황
링크기반 알고리즘의 경우 1956년 Frank and Wolfe에 의하여 처음 제안되었으며, 이후 1982년 Powell and Sheffi에 의하여 개선된 형태인 Improved Frank-Wolfe algorithms을 제안하였다. 이외에도 1985년 Hearn 등에 의한 Restricted Simplicial Decomposition( RSD) algorithm 과 1997년 Larsson and Patriksson에 의한 Nonlinear Simplicial Decomposition( NSD)의 형태로 발전되었다. 최근에는 2003 년 Daneva et al.에 의하여 Conjugate FW algorithms (CFW)과 Bi-conjugate FW algorithms(BFW)가 제안되 었으며, 현재 CUBE 및 TransCAD에서 적용하여 활 용되고 있다.
경로기반 알고리즘은 1968년 Dafemos에 의하여 제안되었으며, 1992년 Larsson and Patriksson에 의하 여 Disaggregate Simplicial Decomposition(DSD) algorithm 형태로 개선되었다. 이후 1994년에는 Jayakrishnan et al. 등에 의하여 현재 CUBE에 적용 되는 Gradient Projection(GP) algorithm형태로 개선되 었다.
마지막으로 출발지기반 알고리즘은 가장 최근인 1999년 Bar-Gera에 의해 제안된 방법으로 같은 해 Dial에 의하여 발표된 Algorithm B와 거의 같다. 이 후 2007년 Bar-Gera and Luzon에 의해 Traffic Assignment by Paired Alternative Segments(TAPAS)로 개선되었으며 2008년 Nie et al.에 의해 Improved Origin-based Algorithm로 개선되었다.
현재 상용화된 교통분석 프로그램 에서 적용하 고 있는 이용자균형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다. EMME는 링크기반, 경로기반 통행배정 기법을 적 용하고 있다. CUBE는 링크기반모형과 경로기반 통 행배정 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링크기반 통행배 정기법으로는 FWA, CFWA, BCFWA, 경로기반 통 행배정 기법으로는 GPA를 적용하고 있다. TransCAD에서는 링크기반 통행배정 기법의 FWA, CFWA, BCFWA를 적용하고 있으며, 링크기반 통행 배정 기법과 출발지기반 통행배정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때, 출발지기반 통행배정 기법은 Algorithm B를 적용하고 있다.
Ⅲ기존 연구 검토 및 연구방법론 설정
1.기존 연구 검토
통행배정기법간의 결과를 비교한 최근 연구로는 Shin-ichi Inoue et al.(2012)에 의해서 수행되었다. “Computational Experience on Advanced Algorithms for User Equilibrium Traffic Assignment Problem and Its Convergence Error”의 연구에서 주요 통행배정 알고리즘별 결과 값을 보여준다. 바르셀로나와 위 니팩 에 대한 통행배정 결과 FWA의 수렴속도가 가 장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TAPAS의 수렴속도 가 가장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ASD, DSD(Disaggregate Simplicial Decomposition), Bargera’s algorithm 들은 유사한 연산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교통분석 프로그램별로 분석하여 비교한 사례결 과는 다음과 같다. EMME의 FWA와 PG(PBA)를 분 석해본 결과 PG의 연산속도가 FWA보다 빠르게 나 타났다. Relative Gap도 PG(PBA)는 10-6까지 수렴 하였지만, FWA는 10-4까지 수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ransCAD의 FWA, BCFW, OUE에 대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연산속도는 OUE, BCFW, FW순으로 빠르다. OUE는 10-6까지 가장 먼저 도 달 한 것을 알 수 있다. BCFW는 10-5까지 가장 먼 저 도달하였지만 10-6까지 수렴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CUBE의 사례 분석결과는 PBA가 BCFW, FW보 다 월등히 빠른 수렴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수렴하는데 있어 연산횟수 또한 46회 만에 10-6까지 수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BCFW와 FW 는 10-4 이하에서 연산속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 상이 발생하고 있다. EMME와 TransCAD, CUBE 모 두 FWA의 연산속도는 비슷한 것으로 분석되었으 며 프로그램에 따라 BCFW, OUE, PBA에 대한 분 석을 수행하였고 각각 FWA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수렴성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렴성 검토에 관한 연구에서는 “Convergence of Traffic Assignment”, Boyce et al.(2004)는 미국 뉴저 지 지역에 두 개의 램프 건설에 따른 효과를 파악 하기 위해 EMME/2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안정된 링크 교통량을 얻기 위해서는 Relative Gap = 0.01%(10-4)정도 되어야 한다는 결론 도출하였으며 Relative Gap이 10-11에 도달했을 때의 결과 값을 참값으로 가정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FWA에 비해 OBA을 적용했을 때 수렴 속도가 훨씬 빠르다 는 점을 보여주었다. “The Equilibrium Assignment”, Bloy(2004)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가우탱 지역을 대 상으로 32개 서로 다른 사업에 대하여 Relative Gap 의 변화에 따른 B/C의 변화를 분석하여 교통량 추 정시보다 편익 추정시에 더 많은 통행배정 횟수가 필요하며, 경제성 평가를 위한 Relative Gap은 0.01%(10-4)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 였다. “Traffic Assignment Convergence and its Effects on Selecting Network Improvements”, Blaschuk(2009) 은 캐나다 캘거리 지역에 위치한 2개의 도로 확장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시행시와 미시행시의 총 주 행시간(VHT)의 변화를 분석하여 Bloy(2004)와 비슷 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교통량 변화를 파악하거 나 총주행시간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할 때 모두 Relative Gap이 0.01%(10-4) 이하로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또한 “Convergence of the Sydney strategic traffic model”, Wilson(2006)은 호주 시드니 지역의 사례를 대상으로 통행배정 횟수에 따른 도로이용자의 비용의 변화 분석 하여 통행배 정 횟수에 따라 통행시간 절감편익 변화가 크다고 제시하였다. 상기와 같은 연구들은 Relative Gap이 최소한 0.01%(10-4)가 되어야한다는 점을 도출할 수 있고, 특히나 편익을 산정할 경우에는 교통량만 추정할 때보다 더 정교해야하므로 0.01%(10-4) 이 하로 되어야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2.연구방법론 설정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사용하여왔던 개별 링크기반(Link-Based)의 통행배정 기법 외에 새로운 통행배정기법(경로기반, 출발지기반)을 이용한 분석 결과의 안정성, 적용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 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개별 알고리즘의 교통량 수렴정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서 통행배 정 결과의 참값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가상의 toy-network 구축하고, 실제 계산상의 값과 국내외에 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상용프로그램인 EMME, TransCAD, Cube의 적용 알고리즘별 산출값과 비교 하여 개별 알고리즘이 정확성, 수렴성에 대해서 검 토하하였다.
다음으로 대규모 네트워크에 각 상용프로그램의 적용 알고리즘별로 수렴성, 배정된 교통량, 수렴정 도에 따른 편익 변화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서 각 프로그램의 적용 알고리즘별로 수렴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고, 안정화단계에 이르는 통행배정 종료조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Ⅳ사례분석
1.Toy-network 분석
1)분석범위 설정
교통 분석 프로그램별 알고리즘에 따른 수렴정 도 분석에 앞서 본 연구에서는 Toy-network를 설정 하여 각 알고리즘별 안정성 및 기능을 파악하려 한 다. 이를 위해 총 16개 링크로 구성된 toy-network을 구성하고 평균 V/C에 따른 통행량(O/D)를 구성하여 각 링크별 통행량과 통행시간, 목적함수 값을 실제 계산상의 값과 교통분석 프로그램의 알고리즘 별 값과 비교하였다.
토이 네트워크 구성 내역은 순방향(101-104-107- 110-113)에 대하여 각각의 링크를 A, B, C, D, E, F, G, H 라고 정의하고, 역방향(113-110-107-104-101)에 대한 각각의 링크를 A-, B-, C-, D-, E-, F-, G-, H- 라고 정의하였다.
링크 속성의 경우 각 링크는 동일한 거리와 용량 및 파라미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각 링크별 자유통 행속도의 차이를 두어 링크의 속성값을 설정하였다.
토이네트워크 분석에서는 평균 V/C에 따라 시나 리오를 적용하고자, O/D 통행량을 각 존pair별로 10,000, 30,000, 50,000통행으로 구성하였으며 내부 통행량을 제외한 존별 통행량은 동일한 것으로 설 정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2)토이네트워크 통행량 및 목적해 도출
본 분석의 경우 평균 V/C에 따라 시나리오를 선 정하였으며 이는 비혼잡 상황과 혼잡상황, 극심한 혼잡상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분석에서 는 V/C에 따라 시나리오를 설정하였으며, 구체적으 로 시나리오 1의 경우 V/C 0.4, 시나리오 2의 경우 V/C 1.0, 시나리오 3의 경우 V/C 2.0로 설정하였다.
시나리오에 따라 각 링크별 통행량 및 통행시간, 목적함수 값을 계산하여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이며, 시나리오별 총통행시간과 목적함수 값이 상이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교통수요 프로그램별 simulation solution
Toy-network을 분석하기 위해 EMME, TransCAD, CUBE의 교통수요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교통수 요 프로그램의 통행배정결과를 산출하기 위한 통행 배정 종료조건은 다음과 같다.
· Relative Gap : -10-5
· iteration : 10,000회
단, CUBE의 경우 사용자가 최대 Iteration구현을 999회까지 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어 999회를 종 료조건으로 설정하였다.
Toy-network를 교통수요 프로그램으로 통행배정 종료조건에 따라 통행배정을 수행한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별 목적함수 값은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하지만 V/C 에 따른 목적함수 값을 비교할 경우, V/C=0.4일 때,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별 목적함수 값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 되었다.
Toy-network의 V/C별 목적함수 값은 교통수요 분 석 프로그램에 관계없이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교통혼잡상황을 가정하여 토이네트워크 시나리오 설정에 따른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의 분석결과, FWA의 분석결과와 수학적 계산결과와의 차이는 PBA, OBA의 분석 결과 차이 보다 조금 더 큰 값이 계산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또한 동일한 Toy-network에 통행량이 다를 때의 통행배정 결과를 비교해 보았다. 교통수요 분석 프 로그램에 관계없이 동일한 목적함수 값을 도출해보 면, V/C와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에 관계없이 분 석 결과는 동일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수학적 계산 방법의 한계로 인하여 보다 복잡한 구조에 대 한 분석을 수행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본 Toy-network 분석을 통하여 교통수요분석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가 서로 다르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분 석 결과이다.
2.대규모 네트워크 분석
1)분석의 개요
대규모 네트워크에서는 한국의 Korea regional O/D/Network를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Korea regional O/D/Network은 250개의 존, 27,654개의 node, 64,378link를 포함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로써, 한국 지역간 통행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이다.
분석사례는 다음과 같이 설정되었다. 시나리오 1 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남이JCT~비룡 JCT]의 32.1km구간의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대규 모 사업에 해당하고, 시나리오 2의 경우 영동고속 도로[서창~안산]간 14.9km를 확장하는 중소규모 사 업으로 시나리오를 설정하였다.
먼저 분석을 위해서 사업미시행시 각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별 통행배정 결과가 필요하다. 따라 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하여 경험적으로 FWA는 10-4의 Relative Gap을 종료조건으로 설정하였고, PBA, OBA는 EMME는 10-6, 나머지 프로그램은 10-10을 종료조건으로 설정하였다. 그 외의 다른 종료조건은 동일하게 설정하였으며 최대 연산횟수 를 10,000회를 설정하였다. 단, CUBE는 3,000회로 설정하였는데, 분석 프로그램에 대한 모의 Iteration 수행결과 3,000회의 분석시간이 오래 걸리고 Relative GAP의 변화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3,000 회 이상의 분석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2)미시행시 분석결과
전국 지역간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반복연산횟수에 따른 Relative-Gap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Frank-wolfe algorithm의 경우, TransCAD를 기 준으로 3,783의 연산을 15분 동안 수행 후 Relative Gap을 만족하고 종료하였다. 프로그램별로 차이는 있지만, Relative Gap을 만족시키기 위한 연산횟수 는 약 3,800번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Path-based algorithm과 Origin-based algorithm의 경우 Frank-wolfe algorithm보다 빠른 속도로 Relative Gap 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PBA는 CUBE가 EMME보다 연산횟수와 Relative Gap 측면에서 빠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OBA의 경우 빠르게 연산이 종료되는 것을 알 수 있다.Fig .4
먼저, EMME를 이용한 분석 결과 총 반복연산 횟수 2,000번에 대하여 링크기반 알고리즘(Frank wolfe algorithm)은 10-4 수준의 Relative-Gap을 추정 하였으며, 경로 기반 알고리즘(Path Based Algorithm)은 10-6 수준의 Relative-Gap을 추정하였 다. 링크기반 알고리즘에서는 2000번 연산을 통하 여 Relative Gap 10-4 까지 수렴하였다. 경로 기반 알고리즘에서는 59회에 Relative Gap이 10-4 를 만 족하였으며, 198회에 10-5 를 만족하였다. 하지만 10-6은 2000번 이상의 연산이 필요로 하였다. 연산 초반에는 Relative Gap이 감소하는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을 관찰 할 수 있었다. EMME는 FWA의 분석 결과는 다른 교통수요 분석 프로그램과 유사한 결 과를 나타내었다. Relative GAP의 수렴 속도나 수렴 범위에 대하여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PBA 분석 결과는 CUBE의 PBA와 다른 수렴성을 나타내었으며, Trans CAD의 OBA와도 상이한 특성 을 나타내었다. EMME의 PBA는 FWA의 수렴성이 증가한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FWA Relative GAP 의 경우, 10-4 근처에서 수렴속도가 감소하는 결과 가 10-7 정도 수렴수준에서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 는 것으로 분석되었다.Fig .5
둘째로, TransCAD는 반복연산횟수를 10,000번으 로 설정하였으며 Relative-Gap = 0을 종료조건으로 적용하였다. 반복연산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출발 지 기반 알고리즘(Origin Based Algorithm)은 링크기 반 알고리즘(Frank Wolfe algorithm)보다 빠르게 Relative-Gap이 감소하였지만 더 이상 Relative-Gap 이 감소하지 않았다. 링크기반 알고리즘은 출발지 기반 알고리즘보다 연산속도는 느렸지만 10-4까지 Relative-Gap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 발지 기반 알고리즘은 경로기반 알고리즘 보다 목 적함수 값에 빨리 수렴하고, 연산시간은 더 오래 걸 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TransCAD의 분석결과 FWA는 10-4, OBA는 10-10 까지 수렴하였다. 목적함수 값은 OBA가 FWA보다 더 작은 값을 찾았으며, OBA가 FWA보다 빠른 속 도로 연산을 종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Fig .6,7
마지막으로 CUBE의 경우 분석결과, 링크기반 알 고리즘에서는 10-4 수준의 Relative-Gap으로 수렴하 였으나, 경로기반 알고리즘에서는 10-10 수준의 Relative-Gap까지 분석되었지만, 수렴하지 못하는 결 과를 나타내었다. CUBE에서는 목적함수가 제시되 지 않고 총통행비용, 총 통행거리, 총 통행시간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시한다. 총 통행거리는 반복연 산 초기에 링크기반알고리즘의 변화율이 크게 나타 났으며 200번 이후 경로기반알고리즘의 총 통행거 리와 비슷한 값을 추정하였다. 총 통행시간도 비슷 한 결과를 나타내었다.Table .7Fig .8
3)교통량 분석 결과
먼저 일부 특정링크를 중심으로 미시행과 시행 시의 차이를 검토하였다. FWA의 경우, 프로그램별 로 미시행과 시행시의 교통량 차이는 약 0.2%~2.8% 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PBA와 OBA의 경우 에도 교통량 차이는 유사하며, 0.6%~7%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각 교통수요 분석프로그램의 미시행 시나리오에 대하여 각 링크의 평균 교통량을 추정 하고, 프로그램별 편차를 추정해 봄으로서, 교통수 요분석 프로그램에 따른 추정 교통량의 차이를 비 교하였다. 각각의 프로그램의 편차는 FWA의 경우, -2.13%~2.13%로 유사하며 PBA 혹은 OBA의 경우에 도 -0.74%~0.04%로 차이가 미미한 것을 알 수 있다. 분석결과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통행배정량의 차 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PBA가 OBA 보다 교통량의 분산이 높게 나타났다.
4)편익 분석 결과
프로그램별, 알고리즘별로 시나리오1, 시나리오2 의 편익결과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시나리오1의 경 우, 92백만원/일~97백만원/일로 산출되어서 약 4% 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유사하게 산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나리오2에 있어서도 편익이 134백만 원/일~138백만원/일로 약 3%의 차이를 보이고 있 어서 시나리오1과 마찬가지로 별 차이가 없는 것을 알수 있다.
Relative Gap별 편익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최종수 렴결과와 달리 알고리즘별로 편익값이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분석 모형별로 편익분석을 살펴보면, 우선 EMME의 경우, Relative Gap이 10-1~10-6을 살펴보면, 10-4 이후에 편익값이 안정화 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TransCAD의 경우에도 FWA는 10-4 까지 도출되며, 수렴성이 높아질수록 편익값 이 안정화 되었으며, Cube의 경우에도 FWA는 Relative Gap이 10-4 까지 분석하였고 편익이 약 92 백만원/일로 산정되고 있다. PBA의 경우에는 10-10 까지 분석되었고 편익이 92백만원/일로 분석되어서 FWA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7
3.활용방안
각각의 통행배정기법 및 프로그램별 분석 결과 및 활용상에서 고려하여야 할 사항들을 좀 더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링크기반(Link-Based) 통행배정 기법은 검토된 4 개의 분석프로그램 모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다 른 통행배정 기법에 비해 수렴횟수(Iteration Number) 에 따라 목적함수값과 수렴지표(Relative Gap 등)가 서서히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다른 기법들에 비해 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 며 모형의 수렴정도가 일정 수준, 예를 들어 Relative Gap값이 10-4까지 도출된 이후부터는 아무 리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과값의 개선효과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수렴정도를 나타내는 지표 중 Relative Gap값 이 10-4에 도달하는 경우 다른 결과와 유사한 결과 를 도출하는 것으로 검토되어, EMME, TranCAD, Cube의 3개 프로그램에서 링크기반(Link-Based) 통 행배정 기법을 이용할 경우 최소한 Relative Gap값 이 10-4까지는 낮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으로 판단된다.
경로기반(Path-Based) 통행배정기법은 EMME, TransCAD, Cube 프로그램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EMME와 Cube를 이용한 분석결과 링크기반 (Link-Based) 통행배정기법에 비해 목적함수값과 수 렴지표(Relative Gap 등)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 프로그램별로는 조금씩 차이가 존재하였는데, EMME의 경우 수렴정도를 나타내는 Relative Gap 값이 10-6, Cube에서는 10-10까지 도 출될 수 있지만, 일정수준 이하에서는 투입된 시간 대비 결과의 차이는 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다른 결과값들과 비교하였을 때 경로기반 (Path-Based) 통행배정기법을 적용할 경우 EMME의 경우에는 최소한 Relative Gap값이 10-5, CUBE의 경우에는 10-7까지는 낮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판단된다.
출발지기반(Origin-Based) 통행배정 기법은 TransCAD프로그램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링크기반 (Link-Based) 및 경로기반(Path-Based) 기법 보다 목 적함수값과 수렴지표(Relative Gap 등)가 빠르게 감 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렴지표(Relative Gap 등) 는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어 기존 기법들에 비해 빠르다고 볼 수 있으나, 최종적인 통행배정 결과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분석한 결과 들과 비교하였을 때 출발지기반(Origin-Based) 통행 배정 기법의 경우 최소한 Relative Gap 값이 10-6수 준까지 낮아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 단된다.
Ⅴ결 론
통행배정 모형은 교통여건 변화에 따른 이용자 의 경로선택 행위 변화를 모형에서 구현하기 위해 수요(지역간 통행량)와 공급(도로망)간의 균형점을 이용자 균형원칙이라는 제약조건 하에서 찾아가는 최적화 모형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프로그램과 통행배정 기법들을 이용하더라도 최적 해에 도달하였을 경우 그 결과값은 근본적으로 같 아야 하나, 모형에서 고려하고자 하는 현실세계가 복잡해질수록 최적해에 도달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는 한계를 갖고 있다. 따라서 적정한 수준에서 통행 배정 결과의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는 노 력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개별링크기반(Link-Based)의 통행 배정 기법 외에 새로운 통행배정기법(경로기반, 출 발지기반)을 대상으로 통행배정알고리즘의 수렴성 을 검토하고 적정수준의 종료기준을 제시하고자 하 였다. 분석결과 수렴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이후부 터는 비교적 안정된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본 연구에서 실무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교통분 석 프로그램과 통행배정 기법들을 달리하여 분석한 결과 국가교통DB와 같은 교통망을 이용하여 분석 할 경우 통행배정 모형이 충분히 수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떠한 결과값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차 이가 클 수 있어 조사결과의 안정성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비용/편익 분석 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각 연구진들은 이에 대한 인 식과 더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 에서 분석된 결과를 참조하여 각 분석프로그램 및 통행배정 기법별로 적정한 수준의 수렴성 확보 및 안정된 결과값을 도출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