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서 론
최근 차량, 도로간 실시간 연결로 교통상황별 능 동적 대응이 가능한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C-ITS)기술에 대한 관심 및 연구노력이 증 가하고 있다. C-ITS는 차량이 주행하면서 도로 기 반시설 및 다른 차량과 상호 통신하며 교통서비스 를 교환 및 공유하는 기술이다. 정부는 교통안전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C-ITS 기술 개발 및 상용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 지만 현재의 C-ITS 기술은 자동차를 위한 기술로 국한되며, 자동차 외 도로주행이 가능한 자전거 및 이륜차에 대한 서비스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자동 차와 함께 자전거 및 이륜차를 고려하는 실질적인 도로 위험을 경고하는 안전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1연구의 배경
국내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 분야는 최 근 추세의 변화에 부응하여 차세대 ITS로 변화 필 요성을 인식하고 C-ITS 도입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ITS는 기존의 단순한 교통정보수 집·제공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교통서비스 도입 을 위한 전자통신, 도로교통, 전산 등 다양한 분야 의 보다 향상된 기술을 융합한다. 이를 통해 도로 기반시설과 차량이 함께 협력하는 차세대 ITS기술 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1].
하지만 자동차 안전 및 경제적 운행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C-ITS 연구가 자동차만을 대상으로 치 중되고 있다. 자동차 이외에 도로주행이 가능한 자 전거 및 이륜차를 위한 안전서비스는 C-ITS 범위에 현재 포함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 전거의 주행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 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V2X 통신기술 을 이용한 자동차 교통사고 사전예방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전거 및 이 륜차의 주행 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서비스 분야 연구가 소외되어 왔기에 이를 포함하는 연구 가 필요하다.
2연구의 목적
본 연구에서는 자전거 및 이륜차의 과거 사고이 력을 분석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향후 C-ITS 환경 에서 구현가능한 안전서비스 도출 및 정의함을 목 적으로 한다. 이는 장래 자동차와 자전거 및 이륜차 와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기술발전 지원에 필요 한 기초 연구에 해당한다.
Ⅱ문헌 고찰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에 관해 진행된 연구를 (1) 자전거 안전서비스 부문과 (2) 이륜차 안전서비스 부문으로 구분하여 검토하였다. 각 연구에서 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안전개선방안이 도출되 는지 살펴본다.
1자전거 안전서비스 부문
Yang(2010)[2]는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유형과 위 험요소를 정리한 결과를 제시하였다. 그가 제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교통사고가 많은 도로 유형은 (1) 단일로, (2) 교차로 (교차로 내 및 교차로 부근), (3) 횡단보도 (횡단보도 내 및 횡단보도 부근), (4) 교량 상부 순으로 분석되었으며, 교통사고 형태로는 직 각 충돌이 가장 많다고 분석하였다.
Chung and Lee(2012)[3]은 인천시 법인택시에 설 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여 자전거 교통사고가 다발하는 지점으로 (1) 횡단보도, (2) 교차로, (3) 진 출입로를 지적하였다. 또한 자전거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라고 분석하였다. 인천시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을 통해 도출한 결과는 경찰청 사고 통계와 일치하 는 결과라고 해석하였다. 자동차 운전자 측의 사고 원인으로 전방주시 태만 및 운전자 시야가 장애물 에 가린 경우를 지적하였다. 횡단보도 내 자전거 교 통사고 상황은 대부분 횡단보도 이용 시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하였다. 자전거 운 전자 교통사고 원인 역시 전방주시 태만으로 주변 차량을 살피지 않고 주행하다 발생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보고하였다. 자전거 교통안전서비스 개선방안으로 (1) 도로 포 장색상 및 재질, (2) 안전표지 시설 보완, (3) 자전거 이용자 대상 안전 교육을 제안하였다.
Kim and Park(2013)[4]은 국내 자전거 교통 기반 시설 확충 현황, 교통사고 현황, 자전거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방안을 통계분석을 통해 제안하였으나 안전 증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 및 정책적 부 문 개선만을 강조하였다.
Ministry of the Interior(2013)[5]는 교통사고 발생 의 요인으로 인적요인, 차량요인, 도로요인, 기타 환경요인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는 이 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자전거의 주행행태에 따라 사고발생형태를 (1) 역주행시, (2) 우회전차량 차로변경 및 주행 시인성 미확보 시, (3) 자전거 통행자 차로이용 및 횡단보 도 이용 상황 법규 위반 시, (4) 보행자 횡단신호에 따라 통행하지 않고 자동차 신호에 따라 자전거 통 행 시, (5) 노상주차 혹은 이면도로 주차 차량과 상 충 시, (6) 차량혼잡구간 및 주차구역 내 추월 시로 구분하여 사고원인을 분석하였다.
The Road Traffic Authority(2015)[6]은 자전거 교 통사고 통계자료 분석을 통하여 (1) 자전거 도로의 연속성 결여, (2) 자전거 도로의 형식적 설치, (3) 야 간운행 시 전조등 및 후미등 미 부착, (4) 교차로 불 편과 위험, (5) 전방주시 태만, (6) 안전모 미착용을 교통사고 주요 원인이라 제시하였다.
Whang(2014)[7]은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자료 분 석을 통하여 자전거 이용자 안전성을 고려한 교차 로 자전거 횡단보도 설치 위치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차대차 사 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94.6%를 차지하며, 측면 직 각 충돌이 전체 교통사고 유형의 60.2%이라고 분석 하였다. 그는 우회전차량의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나 자전거뿐만 아니라 차량의 우측 후방으로 진입하는 자전거가 있음을 인지하고, 일시정지 및 주위를 살피는 운전행태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고 제언하였다.
선행된 연구를 고찰한 결과 자전거 교통사고의 주된 유형이 직각 충돌사고임을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차량 운전자가 자전거 존재 를 인지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나 원인을 분석하는데 그치는 연구의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현재 자전거도로 및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의 건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자전 거 도로의 연속성이 떨어진다. 지방자치단체의 형 식적 자전거 도로 설치가 자전거 교통사고 주요원 인으로 꼽히지만, 그에 상응하는 공학적 해결방안 을 도출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한다.
2이륜차 안전서비스 부문
Chae(2005)[8]은 이륜차의 수요증가에 대비하여 건전한 이륜차 운행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이륜차 안 전제도, 등록제도, 면허제도, 보험제도, 검사제도 등 에 관한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이륜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하고 운행 및 정책관련 설문조사를 통 해 이륜차제도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선정한 후 제도에 관한 개선점을 도출하였다.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개선과 등록제도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Im et al.(2010)[9]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하였 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 수 중 무면허 운 전으로 인한 원인 비율이 높게 나타나 이륜차 운전 자 법규준수 및 단속 등의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 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륜차의 주행속도 행태를 분석하여 일반자동차 에 비해 평균통행속도가 높다는 것을 Kim et al.(2011)[10]이 제시하였다. 이륜차의 법규위반은 소 통이 원활할 경우에는 일반차로로 정상 운행을 하 지만, 정체가 발생할 경우 차로사이, 보도, 갓길 등 비정상적인 차로를 주행한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평균 차로변경시간이 일반자동차(2.2초)에 비해 이 륜차는 0.9초로 차로변경시간이 상당히 짧은 공격 적 운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시하였다. 이 륜차는 급발진, 급차로 변경 등이 가능한 기계적 특 성으로 인해 사륜 차량보다 사고유발 위험이 높으 며, 급제동 또는 충돌, 추돌사고 발생 시 이용자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위험이 높다고 분석하 였다.
선행된 이륜차 안전서비스관련 연구를 고찰한 결과 기존 연구는 이륜차 주행행태 및 사고 통계를 해석한 내용으로 그 범위가 제한된다. 연구에서 도 출된 사고원인이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이어지지 못한 한계가 존재한다.
Ⅲ연구방법
C-ITS환경에서의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서비스 도출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과거 2011~2013년 발생 한 우리나라 과거 교통사고 이력자료를 분석하여 관련 교통사고 특성 및 원인을 진단하였다. 과거 자 전거 및 이륜차의 교통사고 분석을 위해 도로교통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s(TAAS)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자전거 및 이륜차 교 통사고 특성 및 원인을 참조하며 별도의 전문가 회 의를 통해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 서비스’를 도출 하였다.
1교통사고 이력자료 수집 및 분석
본 연구에 사용된 TAAS 이력자료는 경찰 관리 교통사고 자료와 보험회사 관리 교통사고 자료를 모두 포함한다. 교통사고를 연령별, 도로형태별, 사 고유형별로 구분하여 진단을 수행하였다. 본 분석 으로 수행된 결과를 아래 세부단락으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1)연령별 특성
자전거 및 이륜차 이용자 중 특정 연령대 대상 안전서비스가 필요한 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연 령대별 분석을 수행하였다. 20세 이하부터 65세 이 상까지 교통사고 당사자의 연령별 자전거 및 이륜 차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비율을 비교하여 <Fig. 1>에 제시하였다.
연령별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의 발생건 수 대비 사망자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적 노화로 인 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사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20세이하 사고 발생건수는 25%로 가장 높지 만, 사망자수 비율은 낮은 것으로 보아 사고가 사망 으로 이어지는 큰 사고의 발생은 작다고 판단된다.
이륜차의 경우 20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사고발 생건수와 사망자수 비율은 자전거보다 낮게 나타났 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발생건수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륜차가 노인들의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면서 노인 운전자의 신체적 기 능 저하 및 상황판단 능력 부족이 사망사고로 이어 진 결과로 볼 수 있다.
2)도로형태별 특성
교차로, 단일로 등 사고 발생 지점을 분류하여 기하구조 조건별 사고특성을 파악한다. 자전거와 이륜차 도로형태별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를 비교한 결과를 <Fig. 2>에 제시하였다.
자전거 사고의 경우 전체 도로 형태 중 ‘단일로’ 에서 사고발생과 사망자수 비율이 발생건수 중 45.2%, 전체 사망자수 중 52.5%로 가장 높게 관측 되었다. 단일로의 경우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세가로’와 ‘이면도로’를 포함한다.
이륜차의 분석 결과도 전체 도로 형태 중 ‘단일 로’에서 가장 높게 관측 되었다. 전체 발생건수 중 30.2%이며, 전체 사망자수 중 59.3%를 차지하고 있 다. 이륜차의 경우 좁은 길에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 고 주행하는 특성이 있어 보행자들에게 위협을 가 하기도 하지만, 4륜차 운전자들에게도 이륜차의 주 행특성은 위험하다고 판단된다. 단일로에서 이륜차 의 사망자수가 많은 것으로 보아 이륜차의 주행특 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된다.
3)사고유형별 특성
자전거 및 이륜차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지표는 사고유형별 분류이다. 횡 단 중, 보도통행 중, 차대사람, 정면충돌, 측면 직각 충돌, 추돌 등 사고당시 상황유추가 가능하다. 자전 거와 이륜차 사고유형별 발생건수와 사망자수를 비 교한 결과는 <Fig. 3>과 같다.
측면 직각충돌사고가 전체 발생건수 중 37.4%, 전체 사망자수 중 32.8%의 큰 비율을 차지했다. 측 면 직각충돌 상황은 교차로나 단일로에 진입했을 때 주행방향과 직각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보이지 않아 사고발생위험이 존재한다. 주행하는 주체의 시인성이 노상주차, 건물 등에 의해 떨어지 므로 사고발생건수 비율이 높다고 분석된다. ‘차대 차’사고는 1당사자, 2당사자가 모두 자전거일 경우 이며 차대차 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 비율도 높 게 분석되었다. 자전거와 자전거의 사고발생의 경 우 좁은 길이나 추월상황에서 급핸들 조작이나 집 중력이 떨어져 발생할 수 있다.
이륜차 사고유형별 분석결과 측면 직각충돌사고 가 전체 발생건수 중 25.3%를 차지하였으며, 전체 사망자수중 23.9%로 차지했다. 자전거와 이륜차의 가장 높은 사고유형인 측면 직각충돌 사고를 고려 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2교통사고 특성 해석
상기 교통사고 이력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서비스를 도출하였다. 자전거 교통 사고 분석결과를 토대로 1) Bicycle-to-Everything (B2X) 안전서비스는 60세 이상 고령자 고려, 2) ‘단 일로’ 주행상황에 대한 서비스 필요성 높음, 3) 단 일로 상 세가로 직각 충돌사고 서비스 제공 필요성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륜차의 사고이력 분석결과 를 정리하면 1) 20대~40대의 사고발생율 및 사망자 비율이 높음, 2) 교차로보다 ‘단일로’주행상황에 대 한 서비스 필용성 높음, 3) 전·후방 추돌방지 서비 스 제공이 필요하다.
Ⅳ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서비스 도출
상기 교통사고 이력자료 분석으로 파악된 주요 교통사고 특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서비스 도출을 위해 별도의 전문가 회의를 4회 걸쳐 수행 하였다. 여러 번의 전문가 토의를 거쳐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 서비스’를 도출하였다.
1자전거 안전서비스 분류
자전거 교통사고를 단독, 상충사고로 구분하였다. 상충발생 지점은 단일로와 교차로로 분류된다. 단일 로는 (1) 자전거 전용차로, (2) 자전거보행자 겸용도 로, (3) 자전거 전용도로, (4) 일반도로를 포함한다. 도출된 자전거 안전서비스는 <Table 1>과 같다.
자전거전용차로에서는 전방에 주행하고 있는 자 전거와 후방에서 주행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한 안 내 및 경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에서는 자전거이용자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 가 능하여 전방에 보행자 횡단신호가 있을 경우 녹색 신호등화시 정지 안내와 적색등화시 주의 주행을 안내하는 경보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자전거 운 전자가 단독으로 주행할 때 사고발생을 대비하여 제한속도 위반 경보, 주행도로 위반 경보, 횡구배 주의 경보, 종구배 주의 경보, 역주행 주의경보, 전 방 안전시설물안내, 보호구역 진입 안내와 같은 부 가서비스를 도출하였다.
2이륜차 안전서비스 분류
이륜차 교통사고는 상충사고와 단독사고로 구분 하여 상충사고의 경우 단일로와 교차로로 분류하여 서비스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서비스는 <Table 2>와 같다.
이륜차의 경우 전용도로가 아닌 도로상을 주행 하므로 단일로, 교차로로 사고발생지점을 구분할 수 있다. 단일로에서는 전·후방 경보 서비스를 통해 추돌상황을 방지하며, 교차로에서는 정지선 위반 경보를 주어 안전에 유의하도록 한다. 이륜차 또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제 한속도 위반 경보, 주행도로 위반 경보, 보호구역 진입안내 등의 부가서비스도 도출하였다.
3자전거 및 이륜차 통합 안전서비스 분류
도출된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 특성을 숙지 하는 4명의 교통공학 전문가 의견조사 및 자전거 및 이륜차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하여 자전거 안전 서비스는 29개, 이륜차 안전서비스는 15개를 도출 하였다. 중복되는 서비스를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8 개의 안전서비스를 도출하였다. 도출한 서비스는 <Fig. 4>와 같다.
4자전거 및 이륜차 통합 안전서비스 정의
8개 중 표시된 3개의 안전 서비스 ‘전방경보위 험’. ‘후방위험 경보’, ‘직각충돌 경보’는 타 객체들 과의 통신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이외의 5 개 안전서비스는 주변 도로 인프라 정보들과의 통 신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되는 단독서비스로 구분 할 수 있다. <Table 3>
5자전거 및 이륜차 B2X 서비스 내용
1)전방경보 서비스
전방 경보 서비스의 경우 전방 장애물(정지 차량 및 유출입로 등)로 인한 위험 상황을 검지하여 주 행 중인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권고한다. 전방에 서 저속으로 주행하는 차량과의 추돌 사고예방을 위한 서비스는 후방에 위치한 자전거와 이륜차 운 전자에게 제공된다. 전방 주정차 차량의 갑작스러 운 문 열림으로 인한 자전거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B2X 서비스는 WAVE통신 권역 내에서 자동차와 자전거의 통신(V2B) 등 추가 기능을 필요로 한다.
2)후방 경보 서비스
주행차로 및 인접차로 후방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검지하여 전방에 위치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권고한다. 최근 후방에서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앞서 주행하고 있는 자 전거를 추돌하여 사망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 앞서 주행하는 운전자는 전방 상황에 비해 후방 상 황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후방위험 경보 서 비스를 통해 주의운전을 권고한다.
3)직각충돌 경보 서비스
가장 높은 사고위험을 지닌 도로 기하구조 조건 인 직각 교차로, 단일로에서의 서비스이다. 기하구 조 특성상 시야확보가 어려워 사고위험이 존재하 고, 차로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와 연결되어 있는 접 근로에서 진입하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사각지대에 진입할 때 주변에서 접근 하는 차량에 대한 경보를 통하여 주행 중인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에게 주의운전을 권고한다.
4)전방 신호전환 경보 서비스
자전거와 이륜차가 도로주행 중 횡단보도에 접 근할 시 보행횡단신호 전환 상황을 알려주어 보행 자와 상충발생이 존재하는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서 사고감소 및 예방을 위한 서비스이다. 전방 보행횡 단신호가 녹색일 경우 보행자들이 횡단을 시작하기 때문에 도로상을 주행하는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 자에게 정지하여야 함을 안내한다. 전방 차량신호 가 적색일 경우 보행자 횡단이 종료되었지만 무단 횡단 혹은 완전히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은 보행자 와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주의운전을 권고한다.
5)정지선 위반경보 서비스
교차로 및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으로 인한 교통 사고 및 혼잡예방을 위하여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 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전거보다 도로 주행 이 잦은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6)위험운전 경보 서비스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들의 과속, 곡예운전으 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가능성을 경보하는 서비스이 다. 주행 중인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가 제한속도 를 위반하였을 때 제공되며 또한 운전도중 주변 요 소들로 인해 한 방향으로 편향 주행할 때도 경보안 내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횡구배, 종구배가 심한 도 로로 접근할 때도 안내하여 차로이탈과 하향구배에 서 과속을 방지한다.
7)주행도로 위반 경보 서비스
지정된 도로가 아닌 도로를 주행할 때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에게 잘못된 도로사용을 인식시켜 본 선복귀를 유도하는 서비스이다. 이륜차가 자전거전 용도로를 주행하거나 인도를 주행할 때, 자전거가 인도를 주행할 때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8)보호구역 진입 안내 서비스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에 진입할 시 자전거 및 이륜차 운전자들에게 감속 및 주의 운전 권고하는 서비스이다.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예방을 위해 서비스를 도출하였다.
Ⅴ결론
본 연구에서는 자전거 및 이륜차의 교통사고 특 성을 분석하여 C-ITS환경에 반영될 수 있는 자전거 및 이륜차 안전서비스를 도출하였다. 도로교통공단 의 TAAS를 통해 교통사고 자료를 수집하였고 분석 을 통해 서비스를 설계하였다. 또한, 사고자료를 바 탕으로 사고유형을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시하였다.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자료 분석결과, 자전 거와 이륜차 모두 65세 이상의 치사율이 높았으며, 교차로와 단일로에서의 사고발생률과 사망자수가 가장 높았다. 단일로의 경우 이면도로 및 세가로를 뜻하며 사고유형별 분석결과 측면 직각충돌과 추 돌, 차대차사고가 높게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통하 여 최종적으로 B2X 안전서비스는 65세 이상 고령 자를 고려하고, 측면 직각충돌, 추돌상황이 빈번이 일어나는 교차로 및 단일로에서 서비스 제공이 이 루어진다면 자전거 및 이륜차 관련 사고율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결과를 바탕 으로 자전거 및 이륜차 통합 서비스 8개를 도출하 였다.
향후 자전거 자율주행장치와 같은 첨단 안전서 비스 개발을 위해 직각충돌사고에 대해 보다 세밀 한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서비스 구 현에 앞서 현장 검증실험 수행연구가 진행될 예정 이며, 도출된 8개 서비스를 통해 자전거 및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C-ITS 환경에서의 안전운전을 기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