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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Vol.17 No.5 pp.100-116
DOI : https://doi.org/10.12815/kits.2018.17.5.100

An Information Sharing Platform for Eurasia Transportation Logistics Network from Korean perspective

Seungjin Shin*, Hong-Seung Roh**, Sung-Ho Hur***
*The Korea Transport Institute, Dept. of Logisitics Research
**The Korea Transport Institute, Dept. of Logisitics Research
***The Korea Transport Institute, Dept. of Logisitics Research
Corresponding author : Sung-Ho Hur, shur@koti.re.kr
20180124 │ 20180213 │ 20180912

Abstract


Recently, with the US protection trade trend, South Korea ’s exports to the US have shrunk and the need to pioneer emerging markets in Eurasia has increased. Due to the bankruptcy of Hanjin Shipping, a large Korean national shipping company, the necessity of securing transportation that can replace the Asian - European shipping route has emerged. Moreover, as the international trade and logistics environment is rapidly changing due to the spread of electronic commerce, it is time to prepare for the environment where IT technology is applied to international logistics activities. Therefore,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establish information strategy of Eurasia logistics information sharing platform from Korean perspective through comparison of logistics information level of Eurasian countries. This study aims at standardization direction for supporting logistics activities between Eurasian countries, providing customs clearance and logistics services without interruption, providing information for expanding business of trade companies, and building information linkage infrastructure for expanding cooperation between logistics companies across countries. Through this study, it is expected that logistics activities through information sharing among countries will be actively carried out.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적 시각에서의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방안

신 승 진*, 노 홍 승**, 허 성 호***
*주저자 :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Post-Doc
**공저자 :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연구위원
***교신저자 : 한국교통연구원 물류연구본부 부연구위원

초록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라 대미수출이 위축되어 유라시아 신흥시장의 개척 필요성 이 한층 커졌고, 대형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인해 아시아-유럽 해운항로를 대체할 수 있는 운송로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더욱이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교역 및 물류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국제 물류활동에 IT기술을 적용하는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 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라시아 각 국의 물류정보 수준비교를 통해 한국의 시각에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정보화전략을 수립하는 차원에서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유라시아 국가 간 물류활동 지원을 위한 표준화 방향, 단절 없는 통관·물류서비스 제공, 무역업체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정보제공, 국가 간 물류기업 간 협력확대를 위한 정보연계 기반구축 등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국가 간 정보공유를 통한 물류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15TLRP-C108645-01

    Ⅰ. 서 론

    세계 최대 단일 대륙인 유라시아 국가들은 역내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WB(World Bank)에서 발표한 LPI(Logistic Performance Index) 지수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모두 10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물류선진국가들과의 국제물류분야 협력이 시급한 실정이다.(Korea Eurasian Society, 2016).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라 대미교역도 위축되어 유라시아 신흥시장 개척의 필요성은 날로 커지 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형 국적선사인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인해 아시아-유럽 해운항로를 대체할 수 있는 운송 로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교역 및 물류환경도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국제 물류활동에 IT기술을 적용하는 환경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Roh, 2016).

    2016년 가트너 10대 전략기술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10대 전략기술로 전통적인 정보자원과는 다른 디바 이스 및 알고리즘 처리, 클라우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통합/관리/운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화된 아키텍처와 이를 수행하기 위한 소형화, 배포방식, 그리고 플랫폼 기술 등의 새로운 기술이 향후 더욱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바 있다. 또한 머신러닝․스마트머신을 통한 지능형 기계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편화와 사물 인터넷 영역의 확대에 따른 지능형 보안기술의 발전도 예상하였다(Gartner, 2016). 2017년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는 향후 5년 이내에 실현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빅데이터 기술’, ‘클라우드 (Cloud) 물류’,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및 자동화 기술’,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저가 센싱기술’ 등이 ICT 기술트랜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KT Economic Research Institute, 2016).

    이와 같은 기술트렌드의 기저에는 전자화 된 정보가 기반이 되어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환경 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있는데, 물류분야 역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물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LOGINK(National Transport & Logistics Public Information Platform), COLINS(Container Logistics Information Service), TradeNET and TradeXchange, NEAL-NET, ASEAN Single Window, 국가관세종합정보망(UNI-PASS), uTradeHub(Ubiquitous Trade Hub) 등의 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이를 이용한 정보 축적이 진행되고 있다. 특 히 유라시아 물류망의 발전에 따라 국가 간 복합운송의 활성화 및 국제 협력 등이 활발해 지기 위해서는 국 가별로 구축되어 있는 정보시스템들을 상호 연계함으로써 유라시아 국가 간 교통물류 네트워크의 연계와 제 도적 장벽을 극복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UNESCAP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유라시아 교통물류정보 제공시스템의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UNESCAP, 2016).

    이에 본 연구는 CIQ(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 부문의 선진화와 국제화물운송업무의 전자화 등 물 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물류 정보공유 플랫폼 목표모델을 우리나라 관점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우선 본 연구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카자흐스탄 몽골 등)의 국제물류정보 시스템 실태를 파악한다음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타당성을 검토하고, SWOT 분석을 통해 전략을 도출한 뒤 정보화 목표모델을 제시하기로 한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국내외 국제물류 정보시스템 현황을 검토하고, 유라시아 각 국의 물류정보화 수준을 비교한다. 3장에서는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타당성을 검토 한 후, SWOT 분석을 통해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구축 방향성을 제시한 다. 또한 4장에서는 3장에서 제시한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방향을 토대로 정보화 목표모델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한 뒤에는 향후 연구 과제도 제시한다.

    Ⅱ. 국제물류정보시스템 현황

    본 연구는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기반 구축을 위한 국제물류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 방향성을 한국 적 시각에서 제시하기에 앞 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한국 등을 중심으로 한 동북 아시아 지역의 국제물류 정보시스템 운영현황을 검토하였다

    1. 유라시아 국제물류 시스템 구축 현황

    중국의 국제물류정보시스템은 LOGINK과 China E-Port가 대표적이다. LOGINK는 애초 2007년 저장성 교 통물류국에서 구축하였으나 2015년 중앙인민정부 중장기물류산업개발계획(2014년~2020년)을 통해 범 중국 플랫폼으로 격상되었으며, 물류정보교류 네트워크, 정보관리모니터링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정보교류 네 트워크는 B2G, G2B, B2B 서비스를 위한 물류테이터 허브로서 정부, 화주, 운송업자 등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China E-Port 시스템은 범정부플랫폼과 지역플랫폼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당초 이 시스템은 밀수방지를 위해 정부가 구축하였지만 2011년 이후 35개 지역항만에서 통관 외 종 합적인 항만물류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Fig. 1>은 LOGINK과 China E-Port System의 개념도이다.

    일본의 대표 국제물류정보시스템으로는 COLINS과 NACCS가 있다. COLINS는 화주, 운송업자 등 컨테이 너 화물 수출입관련 업무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구축하였다. COLINS는 국토교통성(MLIT)이 2009년 컨테이너 항만물류에 대한 종합개선계획을 수립하여 2010년 서비스 를 시작하였으며, <Fig. 2>와 같이 컨테이너 화물운송과 관련한 정보를 PC 및 모바일폰을 통해 제공한다. NACCS는 항공기, 선박의 출입국 및 화물의 수출입과 관련된 행정처리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으로, 초기에는 항공화물에 대한 인허가 업무효율화를 위해 Air-NACCS와 해상운송화물 인허가 시스템은 Sea-NACCS가 각 각 독립적으로 운영되었으나 1991년 두 시스템이 통합되면서 현재와 같은 종합물류시스템 형태로 발전하였 다. <Fig. 3>은 NACCS의 개념도를 나타낸 것이다.

    싱가포르의 TradeNET과 TradeXchange는 싱가포르 물류활동의 정보단일창구 시스템이다. 당초 국제물류사 업자의 싱가포르 내 통관을 위해 구축되었으며, 두 시스템의 관계는 <Fig. 4>와 같다.

    TradeNET은 중소기업이 주로 활용하고 있으며, 1분 안에 대부분의 물류관련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TradeXchange는 글로벌 물류회사의 시스템과 직접 연계되는 공유 플랫폼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싱가포르 항만공사(PSA)가 제공하고 있는 PortNet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싱가포르 항 만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싱가포르 항만이용자들의 대부 분 항만관련 업무는 PortNet을 통해 연계되고 있다.

    러시아의 국제물류정보시스템으로는 러시아 철도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EDI시스템이 대표적이라고 보 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와 주변국가들(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 라트비아 등 발틱 연안 국가들과 핀란드, 폴 란드, 중국, 몽골 등)과의 철도물류관련 정보는 <Fig. 5>에 보이는 바와 같이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시스템을 통해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UNESCAP, 2017). 그러나 러시아는 철도물류를 통해 물류정보와 수 출입 관련 정보가 통합된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운송품목별 관세 적용시 필요한 데이 터가 부족하고, 관련 전자문서 양식이나 프로토콜도 열악한 실정이다. 정보연계가 필요한 대상 국가가 확대 됨에 따라 프로세스는 점차 복잡해질 수밖에 없음에도 국가 간 물류활동이나 정보연계에 대한 국가 간 법제 도적의 고려나 실질적인 조치가 미비하여 향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동북아(한·중·일) 지역 내 공동으로 구축된 물류정보시스템으로는 NEAL-NET과 ASEAN Single Window가 대표적이다(<Fig. 6> 참조). NEAL-NET은 2005년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담에서 동북아지역 내 국제물류 정 보공유를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2011년 12월부터 구축․운영되고 있다. 2014년 이후 선박 입출항, 컨테 이너 이동 정보 등 대상 항만과 정보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시범사업 수준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해양수산부, 2014). ASEAN Single Window는 동남아시아의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이후 ASEAN 국가 간 Single Window 체계를 구현하여 수출입 규제를 완화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구축되었 다. <Table 1>은 운영되고 있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동북아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라시아 국 제 물류 정보시스템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2. 국내 국제물류시스템 구축 현황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항만운영, 위험물 관리, 정보제공 등 다양한 분야 에서의 국제물류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국내 국제물류정보시스템으로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 (UNI-PASS), uTradeHub(Ubiquitous Trade Hub),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MIS),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글로벌 컨테이너 추적시스템(GCTS), 위험물컨테이너관리시스템, 검수정보공동활용시스템(CROSS), 항만물류 정보공동활용시스템(POSS), 철도운영정보시스템(XROIS)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중 대표적인 국제물류정보시 스템으로는 관세청에서 운영 중인 UNI-PASS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주도로 구축한 uTradeHub 가 있다.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인 UNI-PASS는 <Fig. 7>과 같이 수출입통관, 화물관리, 화물추적정보시스템 등 을 제공하는 전자통관시스템으로 2016년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4세대 전자통관시스템으로까지 발전하였 다. UNI-PASS는 수출입통관시스템, 화물관리시스템, 화물추적정보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출입 통관 시스템은 신고서 접수 및 심사, 심사 및 검사기준 관리, 통관현황조회 등의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입통 관시스템은 화물시스템 및 환급시스템과 연계되어 있는데 화물관리시스템은 입항, 하역, 운송, 반입, 통관, 반출 등 일련의 화물흐름 전 과정을 전자문서에 의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화물추적정보 시스템은 화물(B/L)별로 입항에서 통관까지 일련의 화물흐름 전 과정에 걸쳐 이동단계별 화물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uTradeHub는 무역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주도로 2003년부터 추진된 ‘전자무역서비스’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국가전자무역 허브시스템이다(<Fig. 8>참조). uTradeHub는 시장조사기관, 신용평가기관, 금융기관, 관세청, 선사/항공사 등 무역절차 전반에 이해관계를 가 지고 있는 유관기관이 모두 연계되어 있다. 무역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마케팅, 외환, 통관, 물류, 결제까지 모 든 무역업무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표준화되지 못한 수출입 관련문서를 전자 문서화 하고 표준화함으로써 국제 전자상거래에서 전자문서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 이다. 특히 자체시스템이 없는 중견/중소기업(무역, 물류, 관세사 등)들이 전자무역서비스를 Web상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Table 2>는 국내의 국제물류정보시스템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3. 물류시스템 구축 수준 평가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앞서 살펴본 유라시아 국가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실태를 토대로 유라시아 국가별 물류정보 기술 수준 비교를 시도하였다. 그 결과 국가별 물류제도, ICT 기술 수준, 물류산업 규모에 따라 국가별로 물 류정보시스템 정보화 기술수준의 차이를 <Fig 9>에 보이는 바와 같이 도식화 할 수 있었다. 중국은 ICT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과 경제성장에 따른 기술수준이 증가하고 있고, 지역별 물류정보 시스템 구축·확대로 인해 확산 단계로 볼 수 있다. 일본은 ICT 정보기술, 원천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고 항 공, 해운 등 물류정보시스템이 구축·운영되고 있다. 러시아는 정보보안 등 ICT 분야에서의 기술확보를 통한 성장단계에 해당되며, CIS 국가 및 중국, EU 등 국가 간 물류정보의 공유와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CIS국 가들은 정보기술 분야가 성장단계에 해당되며 카자흐스탄 등 CIS 주요 국가에서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운 영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반의 ICT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간 연계를 통 해 물류정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민간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철도, 해운, 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별 물류제도, ICT 기술 수준, 물류산업 규모에 따라 물류정보시스템 정보화 수준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었다. 중국은 ICT 분야 전문 인력의 양성과 경제성장에 따른 기술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별 물류정 보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국가 차원의 물류정보 서비스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일본 및 싱가포르는 ICT 정보기술, 원천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 해운 등에서 One-Stop 물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러시아 및 CIS 국가는 중국, EU 등과 물류정보를 공유 및 활용하고 있었으며, CIS국가는 최근 경제 성장에 기반한 IT 기술의 산업 영역 적용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등 CIS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 몽골 등 과의 철도물류 중심 물류 정보 표준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경우 ICT 기술과 물류정보 기 술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라시아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송기간 및 수송비용의 대폭 절감이 가능하여 국가의 물류경쟁력 제고에 기여 할 것으로 판단된다.

    Ⅲ.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목표모델 수립

    1.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구축 방향성

    본 연구는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방향성 도출을 위해 SWOT 분석기법에 의한 환경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강점으로는 우리나라가 국제 물류분야 관련 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ICT 기 술수준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국가별 CIQ 제도가 표준화되지 못하고 있고, 제도적으로도 복잡하다는 문제가 플랫폼 구축에 대한 가장 큰 취약점이라고 판단된다. 또한 유라시아 국가와의 교역 확대, UNESCAP 을 중심으로 한 물류정보화의 표준화 움직임 확대 등은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유라시아 물류 루 트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러시아 간의 이해관계, 남북관계의 급변, 유라시아 관련 국가의 물류정책 및 제도 변경 가능성 등은 위협요인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S-O전략으로는 국내 교통물류 정보공유플랫폼의 유라시아 지역 내 이용을 선제적으로 제안 한다던가 유라시아 표준을 선도적으 로 노력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ICT융합 교통·물류기술 산업육 성과 해외진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든지, 철도관련 교통·물류기술 개발 투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S-T전략으로는 국내 ICT 전문 업체의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 추진, 우리나라 의 중간자적/조정자적 위상 제고, ICT분야와 철도분야의 기술을 융합한 교통·물류기술 개발, 육상부문을 제 외한 해상부문 유라시아 물류네트워크 개발이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W-O 전략으로는 각국 물류 정보시스템 표준화 노력추진, 중앙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기술협력 사업 확대, 중앙아시아지역 진출기업 및 교통·물류인력육성지원 확대, 중앙아시아지역에 대한 통관·물류분야ICT기술 수출 도모 등이 필 요하며, 마지막으로 W-T 전략으로는 국가 간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노력 추진, ICT 기술을 통한 국가(정부), 공공기관, 기업 간 협력 강화, 국제철도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네트워크 참여 확대, 국내 통관·물류기술 성과 홍보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Fig. 10>은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 폼 SWOT 분석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2.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비전 및 목표

    본 연구는 이상과 같은 전략을 토대로 <Fig. 13>과 같이 “유라시아 국가 간 정보공유를 통한 물류 활성화 지원”을 비전으로 하여 유라시아 국가 간 무역장벽 해소, 국가 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물류정보 공유를 통한 연관산업 육성을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다. <Fig. 11, 12>

    이를 위한 세부 전략방향으로는 첫째, 단절 없는 물류활동을 위한 표준정보 기반 구축으로 유라시아 각 국가별로 상이한 제도, 문서, 정보의 표준화 및 연계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다시 말해,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이동을 위해 물류정보에 대한 기준정보(HS 코드 등)의 표준화 및 매핑을 통한 단절 없는 물류운 송의 지원이 필요하다. 통관 및 운송관련 문서의 정보연계를 통해 각 국가별 통관 및 운송을 위한 법령서식 의 연계 DB가 구축된다면 통관업무 처리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둘째, 물류 프로세스의 전주기 지원으로 입항-하역-통관-운송 등 물류 프로세스 전 주기에 대한 정보화 지 원을 통한 편의성을 제고하고, 각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한 정보 교류가 필요하 다. 이를 위해 신고서 접수 등 수출입 관련 민원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보플랫폼을 통한 수출입 통관 관 련 업무의 전주기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해야 한다. 이로부터 화물(B/L)별 입항에서 통관, 내륙운송, 국가 간 환적까지 화물운송에 대한 추적관리가 가능하며, 화주 및 무역업체에게 해당 화물운송 정보를 제공할 수 있 다. 또한 각 국가별 CIQ 제도 및 요구서식 등 정보제공을 통해 유라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역업체의 진 출 확대도 지원 할 수 있다.

    셋째, 국가·기업 간 동반성장 동력 확보의 관점에서 유라시아 국가 간 무역협력을 통한 경제협력체 구축 과 물류기업의 시장진출을 위한 물류 마케팅 정보 제공 등 다양화 지원 기능이 필요하다. 무역업체의 비즈니 스 확대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정보공유 플랫폼을 통해 생성되는 통계정보에 기반한 유라시아 국가 시장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별 CIQ 제도 및 요구서식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라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무역업체의 진출 편의도 진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ICT 기술을 기반으로 무역장벽과 기술적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국가 간, 물류기업 간 협력확대를 위한 정보연계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유라시아 각 국에서 운영하고 있 는 물류정보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대표 물류정보시스템으로서의 입지를 확보 할 수 있다. 또한, 물류기업 과의 연계 인터페이스 제공을 통한 업무효율성 확보를 위해 포워더, 운송사업자 등의 물류기업 정보시스템 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물류기업의 업무 효율성 개선을 지원해야 한다. <Fig. 13>은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의 비전 및 목표 설정을 나타낸 것이다.

    3. 목표 모델(안)

    앞에 제시한 유라시아 물류정보 플랫폼 개발방향성을 토대로, 목표모델을 <Fig. 14>와 같이 설정하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영역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 하였다. 첫째,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유라시아 각 국가 간의 물류흐름과 연결을 위 한 CIQ 업무 지원, 화물의 선적-운송-환적-하역까지 전 주기 물류흐름 추적서비스로 정의하였으며 해당 서비 스를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서비스, EDI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둘째, 데이터 플랫폼 영역에서는 단절없는 물류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별 상이한 HS CODE 맵핑, 화 물운송 정보, 위치정보, 국제무역 문서 정보 등 주제별 데이터 유형에 따라 저장 관리될 수 있도록 정의하였 다. 마지막으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고, 정보가 관리 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국가별 ICT 기술수준 차이, DB 및 네트워크 별도 구축에 따른 예산 소요 및 운영 문제 등 사용자 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정보의 수집과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4. 주요 기능 및 구성

    성공적인 정보화 목표모델 수립을 위한 주요기능은 어플리케이션(CIQ 서비스, 물류추적서비스), 지원시스 템(마케팅 서비스, 전자화폐 결제서비스), 데이터(표준데이터, 데이터 연계),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 등 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유라시아 각 국가 간의 물류 연결을 위한 CIQ 업무 지 원 서비스와, 선적에서 하역까지 유라시아의 다국가간의 물류흐름을 추적하고 모니터링을 위한 물류추적서 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CIQ 서비스 시스템은 각 국가별로 상이한 CIQ제도와 제출문서와의 공유를 통해 각 국가 물류시스템과 연계하고 국가간의 물류의 이동에 따른 단절없는 물류운송을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 다. 이를 위해 각 무역기업과의 API 및 시스템과의 직접 연계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내의 기업이 직접 활용 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하고, 각 국가 물류관련 정부 및 기관에서는 문서의 전자화, 전자문서의 현행화를 통해 무역을 활성화하고 CIQ 업무의 간소화하였다. 물류추적 서비스 시스템은 철도, 해운, 항공 등 물류정보 의 흐름을 가시화하여 화주가 화물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물량의 흐름정보를 모니터링을 서비스 목 표로 설정하였다. 물류추적 서비스는 국가 간 교역정보와 물류흐름 정보의 파악을 통해 화물의 이동을 최적 화하고 이를 통한 유라시아 국가의 운송계획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물류추적을 통해 축 적되는 물류 통계정보를 활용하여 최적화된 물류망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지원시스템 분야는 마케팅서비스와 전자화폐 결제서비스를 담당한다. 마케팅 서비스는 유라시아 국 가의 무역업체의 타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고, 전자화폐 결제서비스는 각 국가 간 상이 한 수수료 및 보험료, 운송비의 자동 환전과 전자결제를 지원한다. 마케팅 서비스 시스템은 무역업체를 대상 으로 산재되어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국가 및 기관별 연계를 통해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함으로 써 원활한 해외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유라시아 정보공유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라시아 국가별 공공기관으 로부터 입수한 블랙리스트 정보, 수출입 통관정보, 전시회 참관/참가 바이어 정보를 의미있는 형태로 제공함 으로써 무역업체 및 거래알선 정보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 해외바이어의 신용도 측정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전문가 정보제공 및 유라시아 무역 커뮤니티를 통해 무역업체간 정보공유의 장을 제공한다. 전자 화폐 결제시스템은 다양한 전자결제수단을 활용하여 지급대상 조회, 납부증빙서류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하여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내 공용서비스 기반을 강화하여 각 국가 간의 전자무역을 구현하는 것을 목 표로 한다.

    셋째, 데이터 분야는 표준데이터 및 데이터 연계 기능을 수행한다. 표준데이터 기능은 전자문서에 기반한 업체 및 기관 등의 물류 데이터의 표준화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통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연계 기능 은 유라시아 국가의 대표 물류정보시스템과 기업의 물류정보시스템과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 분야는 유라시아 각 국가 간의 차이나는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용자의 활용 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Ⅳ.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 및 활용방향

    1.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시 기대효과

    본 연구는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시 기대효과를 크게 정책적,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검토하였 다. 우선 정책적 차원에서는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도입을 통해 유라시아 국가 간 교류 부족 등으로 인 한 무역단절을 해소하고, 세계 최대 단일대륙인 유라시아 국가의 물류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더 나아가 북한 의 개방을 유도하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유라시아 물류교류를 기반으로 한 통일 기반을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경제적 타당성 차원에서도 유라시아 지역에는 EU,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존재하고 있어 이들 국가 간의 협력만으로도 지대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철도 를 이용한 내륙운송 물류활동의 활성화가 이루어진다면 그 간 교역이 활발하지 못해 개발이 늦추어진 유라 시아 내륙 국가들의 연계를 통한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이다. 또한 유라시아 철도 연결에 따른 유럽 물동량 수송기간이 약 8-15일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 운송수입도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궁극 적으로는 물류정보 시스템 기술의 독자적 기술브랜드를 생성하여 장차 시스템의 해외진출까지도 가능하며, 본 물류정보기술 분야의 혁신을 통해 경제의 글로벌화, IT 혁명 추진 등 전후방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타당성 측면에서 국가나 철도운영사가 서로 달라도 유라시 아 운송로 상에서 여객과 화물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고, 화물의 상태모니터링이나 도착예정시간 (ETA)도 예측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오히려 폭풍이나 태풍 등 변화무쌍한 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정시성을 준수하기 유리한 육상부문 국제운송 네트워크의 경쟁력 제고를 통하여 국제운송의 신뢰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공공·민간 간 물 류정보의 공유가 이루어진다면 물류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루어져 안전하고 효과적인 물류시스템이 가능 해지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공유 플랫폼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국가적 특성이나 기술의 다양성, 공공·민간 부분 간의 원활한 물류정보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활용방향

    최근 유라시아 각국은 다양한 ICT 기술수준과 사용자 환경의 다양성을 감안한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국가, 정부, 공공기관, 기업 간에 단절 없는 물류정보의 공유를 위해 클 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공유플랫폼 정보서비스 제공에 그 관심들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 관점에 서는 통관·관세 관련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기 개발된 u-TradeHUB와 UNI-PASS시스템을 토대로 각 국의 물류 관련 정보시스템을 연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라시아 물류정보를 공 유할 수 있는 플랫폼 발전방향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u-TradeHUB의 발전 로드맵 과 연계하여 마련될 필요가 있다. 혹여나 러시아나 중국과 같이 유라시아 교역이나 물류활동에 절대적인 영 향을 미치는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제안하는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모형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이나 러시아, 아니면 UNESCAP과 같은 국제기구가 우리나라보 다 앞서 물류정보 공유플랫폼을 일단 구축하면 추후에 우리나라의 이해를 반영하기란 매우 힘들어진다. 따 라서 그들이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앞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미래모형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제안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을 그들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다. 장차 그들 국가들이 우리나라 에 공유플랫폼에 대한 의견을 물어 올 때에도 대안을 갖고 대응하는 것과 아닌 것과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향후 우리나라에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의 정보화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기 보다 는 러시아나 중국 등 국가들과 협력하여 다자간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개발을 논의할 때 우리나라 의 협상 아젠다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CIQ 선진화 및 국제화물운송 전자화 등 국제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라시아 국가 간 교통물류 네트워크 연계 및 제도적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정보화 전략의 개략 적인 윤곽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국제물류 정보시스템 현황을 검토하고 각 국 의 물류정보화 수준 비교 등을 통해 유라시아 정보공유 플랫폼 구축의 타당성을 제안하였다. 또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구축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SWOT 분석을 통해 개발전략을 도출하였고, 이를 토대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목표모델을 수립하였다. 아울러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 해 국가 간 물류를 위한 물류정보의 표준화, 프로세스 전주기 지원을 통한 장벽 없는 통관·물류서비스 제공, 무역업체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정보 제공, 국가 간 물류기업 간 협력확대를 위한 정보연계기반 구축 등 국가 간 정보공유를 통한 물류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 간 무역과 관련된 모든 활동 및 프 로세스를 연결, 관련 당사국간의 기술․경제․문화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물류 정보공유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의 신뢰성, 무역 관련 서류의 중복제출 방지, 첨부 서류의 간소화 등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새 로운 경제 교역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관련 국가간 이해관계 및 제약요인 해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유라시아 각 국의 물류정보 수준비교를 통해 한국의 시각에서 유라시아 물류정보 공유플랫폼 정보화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수행되었으며, 시스템 구축의 실현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향후 정보화 목표모델에 대한 설계 구체화를 통해 정보화 목표모델에 대한 제공 서비스 및 정보시스템 기능 구체화가 필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국가 간 물류정보 통합 및 관리방안에 대한 적정성과 각 서비스 및 기능 별 적용사례, 제약사항 등을 검토하였으나, 세부적인 기능구현 방안에 대한 현 행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기대효과 분석은 정책적, 경제적, 기술적 측 면에서 정성적 분석 결과를 제시하였으나, 향후에는 본 연구에서 제시하고 있는 물류정보 플랫폼 도입 시 경 제성 분석을 통해 정량적으로 사회적 편익이 얼마나 우수한지에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 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연구사업 중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 기반 기술 개 발”(15TLRP-C108645-01)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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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pt Diagram of LOGINK and China E-Port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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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ffering Services of CO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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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pt Diagram of NAC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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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ionship Diagram between TradeNET and Trad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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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age of EDI System in Russian Railway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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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pt Diagram of NEAL-NET and ASEAN Single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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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national Logistics Information System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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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cept Diagram of u-Trade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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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arison of logistics information technology level among Eurasia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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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ategies Development through SWOT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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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ion and Goal of Logistics Informatization Sharing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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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al Model of Eurasian Logistics Information Sharing Platform

    Table

    International Logistics Information Systems of the Eurasia

    Domestic International Logistics Information System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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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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